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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정보

트로트 가수 춘길, 모세 시절엔 몰랐던 병…“인대가 뼈처럼 굳어” 경증 장애인 고백

by 라라0422 2025. 8. 11.

출처: 스포츠 조선

2005년 발라드 히트곡 ‘사랑인걸’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모세가 현재는 트로트 가수 춘길로 활동 중입니다.
하지만 8월 11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희귀병 투병과 경증 장애 판정 사실을 털어놓으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출처: 스포츠 조선

💌 모세에서 ‘춘길’로…아버지 이름에 담긴 의미

 

춘길은 방송에서 예명을 바꾼 사연을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2018년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들로서 도리를 다하지 못한 마음이 늘 남았습니다.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아버지 성함을 세상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발라드 가수 시절에는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무대에서 멀어져 학생 지도, 장사,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경연 무대에 올랐고,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 2019년 교통사고 → 희귀병 ‘후종인대골화증’ 판정

 

2019년, 춘길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직후 목과 어깨 통증, 팔·손 저림 증상이 나타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었습니다.
2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찾은 대학병원에서 **‘후종인대골화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척추 뒤쪽 인대가 점차 뼈처럼 굳어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 뻣뻣함과 통증에서 시작해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보행 장애를 거쳐 심하면 마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춘길은 병이 이미 경추(목 부분)까지 진행되어 목 앞쪽 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완전한 회복이 어려워 경증 장애인 판정을 받았습니다.

📌 후종인대골화증(Posterior Longitudinal Ligament Ossification, OPLL)

  • 정의: 척추를 지지하는 후종인대가 뼈로 변해 신경을 압박하는 희귀질환
  • 원인: 유전, 노화, 외상(교통사고 등)과 관련
  • 증상: 목 뻣뻣함, 목·어깨 통증, 손발 저림, 감각 둔화, 보행 장애, 배뇨·배변 장애
  • 치료:
    • 초기: 약물·물리치료, 생활습관 개선
    • 진행: 신경 압박 부위 제거, 척추 고정술 등 수술 필요
  • 예후: 조기 발견 시 진행 억제 가능하지만, 심한 신경 압박 시 완전 회복 어려움

출처:TV리포트

🎙️ 성대 손상 위험 속에서도 이어가는 무대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은 목 앞쪽을 절개해 진행되기 때문에 성대 손상 위험이 큽니다. 심하면 목소리 마비까지 올 수 있지만, 다행히 춘길은 마비는 피했습니다.
다만 “성대가 100% 회복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완전한 발성은 어렵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대에 서는 이유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이제야 평생 받을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 팬들에게 전하는 희망

건강의 한계를 안고 살아가지만, 춘길은 여전히 무대에서 노래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의 솔직한 고백과 투혼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