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초,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대규모 불법 체류 단속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노동자 약 300명이 체포되어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자 수용소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수감된 수용소의 환경이 ‘감옥보다 열악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국내외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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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보다 열악하다"…폭스턴 수용소의 참혹한 실태
조지아주 포크스턴 ICE 처리센터(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는 ICE가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에 위탁해 운영하는 시설입니다. 정원은 1,100명으로 설계됐지만, 이미 과밀 수용 상태에 놓여 있으며, 위생 및 안전 문제는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습니다.
🗣️ “감옥보다 더 열악하다. 샤워실 바닥엔 대변, 체모, 침이 섞인 물이 고여 있다.”
— 전 수감자 증언
2022년과 2023년 미국 국토안보부 감찰관실(DHS OIG)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 찢어진 매트리스, 곰팡이가 낀 샤워실
- 벌레가 들끓는 화장실, 물이 새는 천장
- 온수 공급 없음, 변기 고장
- 세탁시설 접근 제한, 유통기한 지난 음식 제공
- 심지어 닭고기 상자에는 “식용 금지” 표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 감시·연락도 단절…사실상 외부와 고립
현재 폭스턴 수용소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외부와의 소통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수감자에게 직접 연락은 불가하며, ICE 측과 연락하려면 생년월일·국적·등록번호 등 복잡한 절차가 요구됩니다. 심지어 변호사 접견조차 서류 제출 없이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가족 연락과 영사 조력 모두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 “한국에 있는 가족들은 연락 방법조차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 아시안 아메리칸즈 어드밴싱 저스티스(AAAJ) 관계자
🚨 반복되는 인권침해 사례들
해당 수용소는 이전부터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다음과 같은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 폭염 속에서 음식·물 없이 3시간 이상 야외 방치 (2022년)
- 천식 발작을 일으킨 수감자가 30회 이상 흡입기를 요청했지만 제공받지 못함
- 단식 투쟁 후 독방 감금
- 가톨릭·이슬람 신자에 대한 종교 접촉 차단
이처럼 수용소 내에서는 기본적인 생존권, 건강권, 종교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국제 인권 기준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 수익 중심 민간 운영의 어두운 그림자
포크스턴 수용소를 운영하는 GEO 그룹은 미국 내 최대 민간 교정업체로, 다수의 ICE 수용소를 위탁받고 있습니다.
이런 민간 운영 수용소는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구조 탓에, 수용자 복지와 인권이 최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CE는 2025년 8월, GEO 그룹과 4700만 달러(약 630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폭스턴 수용소와 D. Ray James 교도소를 통합해 미국 최대 규모 이민자 수용소(정원 2,900명)를 조성 중입니다.
🛫 조현 외교장관, 직접 미국행 추진…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
이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한국 정부도 외교적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월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워싱턴에 가겠다.”
조 장관은 이번 주 중으로 방미를 조율 중이며,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의 회담을 통해 한국인 수감자 석방을 위한 협조를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외교부는 산업부·경제단체 등과 긴밀히 공조하며 기업 차원의 대책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 “총력을 다해 대응하라.”
—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 지금 필요한 건 관심과 행동입니다
“감옥보다 열악한 현실” 속에 놓인 300여 명의 한국인 수감자들.
이들은 인권도, 건강도, 외부와의 소통도 보장받지 못한 채 고립된 상태입니다.
단순한 행정 처리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이민정책과 민간 운영의 구조적 불평등과 인권 침해의 상징적 사건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지 문제의 인식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연대와 행동입니다.
- 한국 정부는 강경하고 즉각적인 외교적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 국제사회는 민간 수용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합니다.
- 우리는 이 사안을 잠시 소비하고 넘길 뉴스로 끝내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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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폭스턴에 갇힌 누군가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첫 번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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