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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가는 정보

대구 정신병원 탈출극…ADHD 10대 환자, 간호사 기절시키고 도주

대구 정신병원 탈출극
출처:머니투데이

2025년 6월, 대구의 한 정신병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탈출 사건이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폐쇄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간호사의 목을 조르고 출입증을 빼앗아 병원 밖으로 탈출한 사건으로, 이 가운데 한 명은 아직도 도주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정신병원 관리 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공공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목차]

  • 사건개요: 간호사 기절시켜 출입증 탈취...폐쇠병동 탈출
  • A군의 배경: ADHD와 청소년 범죄 전력
  • 문제점: 폐쇠병동 보안 시스템 '구멍'
  • 경찰 대응 및 사회적 파장
  •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위험,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 사건 개요: 간호사 기절시켜 출입증 탈취…폐쇄병동 탈출

    • 일시: 2025년 6월 14일 오후 7시경
    • 장소: 대구 달서구 두류동 소재 정신병원 폐쇄병동
    • 피의자: A군(17세), B씨(26세)
    • 피해자: 근무 중이던 간호사 C씨

    A군과 B씨는 근무 중인 간호사의 목을 조른 뒤 일시적으로 기절시킨 후, 출입증을 강제로 빼앗아 병원을 탈출했습니다. B씨는 탈출 당일 병원 인근에서 곧바로 검거됐지만, A군은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간호사 기절시켜 출입증 탈취…폐쇄병동 탈출
    출처: 영남일보

    🧠 A군의 배경: ADHD와 청소년 범죄 전력

     

    경찰 조사에 따르면, 도주 중인 A군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세를 앓고 있었으며, 과거 오토바이 절도 등 잦은 범죄로 인해 정신병원에 보호입원 중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탈출의 목적이 “생일인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는 진술까지 알려지며, 단순한 탈출 사건이 아닌 보호와 치료의 목적이 왜곡된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A군의 여자친구가 있는 경남 거창군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 문제점: 폐쇄병동 보안 시스템 ‘구멍’

     

    이번 사건은 단순한 환자의 탈출을 넘어 병원의 폐쇄병동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 1인 간호 근무 체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단독 근무 시 위기 대응 불가
    • 출입 시스템 보안 미흡: 출입증 하나로 병동 탈출 가능
    • 사전 폭력 징후 관리 부실: 입원자의 폭력성 관리 체계 미비

    경찰 대응 및 사회적 파장
    출처: 뉴시스

    🧯 경찰 대응 및 사회적 파장

     

    현재 경찰은 A군에 대한 공개 수배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병원 측과 협력해 CCTV 추가 확보 및 경로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정신질환자의 치료 목적 입원과 범죄 가능성 사이의 경계, 그리고 청소년 범죄자의 보호처분 방식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위험,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병원 내 ‘소란’이 아닙니다. 사회적 안전, 의료기관 내 폭력, 그리고 청소년 범죄라는 3가지 핵심 이슈가 한 번에 얽힌 사건입니다.

    정신과 치료는 매우 중요한 보호제도이지만, 그만큼 보안과 안전에 대한 제도적 보완 역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병원 내 구성원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의 안전까지 연결된 사안인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정신의료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